안녕하세요 두부공입니다. 

지난 글들을 보니- 무려 1년이나 지나서야, 작업일지를 올리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랍니다. 

지난 1년동안 작업을 하지 않은것도 아닌데(?) 하루 일지를 이렇게 올리고 있다는 사실에, 

가끔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두부공에는 사실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만,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동업인'의 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병주는 한명의 프레임 빌더로서 충분한 실력과 기술, 지식, 경험을 갖고 두부공과 함께 하기로 하였고,

지난 12월부터 공방에서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동등한 빌더로서 의견을 나누고, 솔선하여 작업하고, 

손님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티그와 다양한 기계작업에 능수능란한 모습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다양한 작업들로 손님들을 만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여- 오늘 올릴 작업은(사실 오늘은 도색된 프레임의 헤드 페이싱작업을 진행하였지만, 사진을 찍지 않아서;) 

연초에 진행해서, 현재 두부공의 프레임 빌딩 옵션의 한가지로 등장한!

Ti-Carbon 작업결과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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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arbon 1.jpg

 

​​​​​​​ti-carbon2.jpg

 

 ​​​​​​​프레임은 원래 빌딩되어 있었던 프레임을 절단해서 사용했습니다. (두부공 커스텀 빌딩) 

본래에는 빌딩 작업 자체를 함께 진행해야 하는것이 원칙이지만, 변칙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진행하였습니다. 

 

구동계는 SRAM라이벌을 사용하였고, 휠과 포크, 스템, 싯포스트는 ENVE를, 핸들바는 3T를 사용하여, 조립하였습니다. 

도색은 원래 티탄프레임 도색을 하지 않아서, 카본에 기본도색과 데칼 작업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쉬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결과물이 매우 마음에 들고 주행감이나 무게 면에서도 전과 다른 특이점을 보여주어서, 

만족스러운 작업이 되었습니다. 많은 문의 부탁드립니다~>_<